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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미치게 할 극한 서바이벌, 47미터 2

by naega mandeun kuki 2022. 12. 3.

수중도시에 서식하는 상어

영화는 학교에서 캐서린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미아'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미아에겐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한 자매 샤샤가 있지만 친하지 않았다. 해저탐사 일을 하는 아버지 그랜트는 자매가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 식사시간에 그랜트는 미아에게 상어 이빨을 선물하고 새로운 유적이 발견돼 가족 모임에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티켓을 선물한다. 자매가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다음날 선착장에 도착한 둘은 캐서린을 만나게 되지만, 마침 샤샤의 친구 알렉사와 니콜이 나타난다. 자매는 알렉사와 니콜과 함께 캐서린을 피해 다른 곳으로 놀러 간다. 그들이 놀러 간 곳은 알렉사의 남자 친구인 벤이 알려준 유적지 근처의 웅덩이였다. 넷은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니콜은 뗏목 위에서 다이빙 장비를 발견한다. 자매는 고민하지만 결국 유적지 탐방에 나서게 된다. 넷은 좁은 통로를 지나 유적지에 도착했다. 조금만 보다 나가기로 하는데 니콜이 뭔가를 발견한다. 어떤 물고리를 보고 깜짝 놀란 니콜이 돌기둥을 건드리며 유적지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벤이 나타난다. 벤은 흥분한 미아를 진정시키고 다른 아이들과 나가려 하는데 거대 상어가 벤을 잡아먹어버린다. 패닉에 빠진 알렉사와 미아는 다른 아이들과 탈출을 하려 하지만 상어가 뒤쫓아온다. 상어의 공격으로 탈출구였던 터널이 무너지면서 갇히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상어가 있는 곳을 지나 다른 출구를 찾기로 결정하고 벤이 가져왔던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밑으로 내려가는데 가이드라인이 끊겨있었고 막다른 길이 나온다. 상어가 나타나 넷은 또 한 번 죽을 뻔 하지만 달아난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나가는 곳을 발견한 미아가 먼저 가보기로 한다. 한편 칼은 반대쪽에서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고 있다. 갑자기 음악소리가 꺼져 상황을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뒤에서 상어가 다가와 칼을 잡아먹는다. 반대편에 도착한 미아는 아빠를 만나게 된다. 아빠와 함께 다른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데 상어가 공격해 온다. 다행히 사람들은 상어의 공격을 피해 탈출 장소로 도착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줄을 타고 탈출하려는데 상어가 다시 나타난다. 겁에 질린 니콜이 줄을 오르기 시작하고 두 명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줄은 떨어져 버린다. 결국 니콜은 상어에게 잡아먹혀버리고 경보음 소리가 무서웠던 상어들은 도망친다. 다른 경로를 찾아보기로 하는데 아빠마저 상어에게 죽임을 당한다. 가만히 있다가 모두 죽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다시 물속으로 내려가 다른 길을 찾아본다. 그런데 또다시 상어가 공격해 온다. 다행히 상어의 공격은 피하지만 조류에 의해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결국 샤샤가 휩쓸려가 버린다. 두 사람은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탈출구로 향한다. 하지만 알렉사마저 상어에게 끌려가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다이빙 장비가 벗겨진 알렉사는 익사를 하게 된다. 한편 조류에 휩쓸린 미아는 샤샤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고 둘은 다시 탈출을 시도한다. 이때 상어가 다가오지만 둘은 좁은 통로에 들어간다. 미아와 샤샤는 다행히 물 밖으로 탈출을 성공한다. 두 사람은 배를 발견하고 소리쳐 보지만 선원에게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뭔가를 발견한다. 선원이 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밑밥을 뿌리고 있었다. 둘은 배를 향해 헤엄쳐가고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둘을 덮치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샤샤가 상어의 공격을 받는다. 미아는 샤샤를 구하기 위해 조명탄을 들고 바다에 뛰어든다. 샤샤를 구하는 데 성공하는 듯싶었지만 이번에는 미아가 끌려가 버리고 아버지가 준 상어이빨을 이용해 미아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렇게 둘은 배 위에 오르는 데 성공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아쉬움이 남는 영화 후기

상어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47미터 2의 예고편을 보고 1편보다 더 재미있고 짜릿함을 기대하게 되었다. 확실히 1편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을 2편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영화의 재미는 긴장감 말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인공 미아와 샤샤의 설정이 별로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미아는 학교에서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했지만 그 모습을 보고 한 번도 도와준 적 없던 샤샤가 어느 날 미아에게 자신의 친구들과 놀러 가자며 제안했던 것 때문이다. 이 설정이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흐름을 보면 미아의 캐릭터가 굳이 왕따일 필요가 없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샤샤와 사이가 안 좋았던 것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면 훨씬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영화의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1편은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한다는 설정 때문에 영화와 잘 맞지만 2편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제목은 47미터 2이지만 영화의 내용은 동굴에 갇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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